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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아 동반 베트남 여행 꿀팁 (비행, 식사, 숙소)

by koon6 2025. 5. 30.

유아와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은 그 자체로 용기 있는 선택입니다.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어디서 머물고, 무엇을 먹고, 얼마나 이동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성공 여부가 갈릴 수 있습니다. 특히 베트남처럼 기후와 음식 문화가 다른 국가를 방문할 때는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합니다. 다행히 베트남은 비교적 비행시간이 짧고, 리조트 중심의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유아 동반 가족에게 적합한 여행지입니다. 본 글에서는 유아와 함께 베트남 여행을 준비 중인 분들을 위해 비행기 탑승, 식사, 숙소 선택까지 핵심 꿀팁을 정리했습니다.

 

베트남 다낭 해변

 

비행 편: 아이가 편안한 이동을 위한 준비 포인트

베트남은 인천에서 하노이, 다낭, 호찌민까지 평균 4~6시간 거리로 유아가 처음 경험하기에도 적당한 거리입니다. 하지만 유아의 컨디션은 예측이 어려우므로 비행기에서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아래 사항들을 고려하세요.

① 좌석 선택: 아이가 만 2세 미만이라면 무릎 동반이 가능하지만, 3시간 이상 비행에는 별도 좌석을 추천합니다. 배시넷 좌석(인펀트용 아기 침대) 신청은 항공사에 사전 문의해야 하며, 조기 예약이 필수입니다. 좌석은 화장실과 가까운 앞쪽이 유리합니다.

② 탑승 준비물: 기내 온도 변화에 대비해 긴 팔 옷, 담요, 여벌 기저귀, 물티슈, 간식, 이유식, 장난감, 스티커북, 색연필 등을 챙기세요. 이착륙 시 귀가 아픈 아이에게는 젖병이나 빨대를 활용해 삼키는 동작을 유도하세요.

③ 공항 이용 꿀팁: 인천공항 및 베트남 주요 공항은 유아 동반 가족 우선 체크인 및 탑승 서비스를 제공합니다. 수속 대기 시간을 줄이고, 공항 내 수유실과 유아 놀이 공간도 미리 파악해 두면 유용합니다. 유모차는 탑승 직전까지 사용할 수 있는 '게이트 수하물 처리'를 요청하면 좋습니다.

④ 항공사 서비스: 베트남항공, 대한항공,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유아 전용 기내식, 아기 담요, 장난감 등을 제공합니다. 사전에 유아 서비스 신청을 하거나 탑승 시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.

식사: 베트남 현지 식사와 유아 먹거리 준비

많은 부모님이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현지 음식입니다. 다행히 베트남은 쌀을 주식으로 하며, 향신료가 비교적 약한 메뉴도 많아 아이에게 맞는 음식이 적지 않습니다.

① 유아가 잘 먹는 현지 메뉴: 대표적인 메뉴로는 닭고기 쌀국수(포가), 계란 프라이와 밥이 함께 나오는 ‘껌가’, 고구마튀김, 바나나 튀김 등이 있습니다. 또한 유아가 잘 먹는 식감인 ‘죽(쨔오)’도 베트남 전통 음식 중 하나이며, 길거리보다는 호텔이나 푸드코트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.

② 한식 대체: 다낭, 하노이, 호치민에는 한식당이 풍부합니다. 유아용 미역국, 김밥, 죽 등 비교적 친숙한 메뉴가 있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을 아이에게 적절합니다. 일부 한식당에서는 아이 전용 식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.

③ 이유식과 보조식 준비: 이유식을 먹는 연령의 아이는 사전에 짧은 여행기간 동안 먹일 수 있는 간단한 이유식(레토르트팩, 컵죽 등)을 준비하고,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숙소를 예약하세요. 베트남의 대형 마트(Co.op mart, Big C 등)에서는 베이비푸드, 물, 우유, 두유, 과일 퓌레 등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.

④ 외식 시 주의사항: 길거리 음식이나 조미료가 강한 메뉴는 피하고, 주문 시 “no chili, no fish sauce”라고 말하면 자극적인 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. 또 고급 호텔 조식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유아에게 맞는 음식을 선택하기에 편리합니다. 아이가 먹을 간식이나 음료는 항상 미리 챙기세요.

숙소: 유아 친화 숙소 선택법과 베스트 추천

숙소는 유아와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. 단순한 숙박을 넘어 ‘아이와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공간’이기 때문입니다.

① 숙소 선택 체크리스트:

  • 유아 침대 제공 여부 (Crib)
  • 유모차 대여 및 이동 편의성 (엘리베이터, 1층 객실)
  • 유아 욕조, 전자레인지, 전기포트 제공 여부
  • 키즈 전용 풀장 또는 키즈룸 유무
  • 공항/해변/관광지와 거리

② 추천 숙소:

  • 푸라마 리조트(다낭): 유아 전용 수영장, 키즈 프로그램, 이유식 가능 메뉴 제공
  • 빈펄 리조트(푸꾸옥): 테마파크 및 워터파크와 연계되어 하루 종일 리조트 내 활동 가능
  • 아미아나 리조트(나트랑): 조용한 환경과 프라이빗 해변, 키즈존 완비

③ 위치 고려: 유아와 함께라면 ‘바닷가에서 도보 5~10분 이내’ 또는 ‘공항에서 차량 30분 이내’가 가장 이상적입니다. 특히 더운 날씨와 낯선 환경에서는 이동거리가 짧아야 아이의 컨디션 관리가 수월합니다. 또한 대형 쇼핑몰이나 응급 병원과의 접근성도 중요합니다.

④ 숙소 내 활동: 낮에는 수영장 놀이, 저녁에는 키즈 프로그램이나 해변 산책 등을 추천합니다. 숙소 안에서 아이가 지루하지 않도록 간단한 책, 색칠놀이, 퍼즐 등을 준비하세요. 리조트 내 키즈클럽이 있다면 1~2시간 부모만의 휴식도 가능합니다.

결론: 유아 중심으로 설계된 베트남 여행은 실패 없다

유아와 함께하는 베트남 여행은 도전처럼 느껴지지만, 핵심 요소를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면 오히려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. 비행 중 편의, 식사에서의 융통성, 숙소에서의 안전과 휴식 공간까지 모든 요소는 '아이 중심'이라는 시선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. 베트남은 비교적 준비가 잘 된 여행지로, 초보 부모도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.

2025년, 유아와 함께 떠나는 첫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베트남은 충분히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 소개한 팁들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가족이 따뜻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.